겨울이 다가오면 도시는 하나둘 조명을 밝히고 떠들썩해지기 시작하지만,안동의 겨울은 그와는 다른 방식으로 연말을 맞이합니다.화려한 장식과 음악 대신, 고택의 기와지붕 위에 내려앉은 서리와고요한 마을을 따라 피어오르는 따뜻한 연기,그리고 오래된 문화가 만들어내는 잔잔한 울림.안동에서의 연말은 ‘소란스러운 축제’가 아닌한 해의 끝을 돌아보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시간으로 느껴집니다.그래서일까요, 많은 여행자들이 특별한 이유 없이도 이 계절 안동을 찾습니다.이번 글에서는 역사 · 문화 · 축제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겨울 안동의 감성을 소개해볼게요. 1. 역사 — 시간 속을 걷는 여행안동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하회마을입니다.UNESCO 세계유산이기도 한 이 마을은 겨울이 되면 더욱 진한 매력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