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되면 전국 곳곳이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과 불빛으로 물들지만, 경북의 겨울은 조금 다르다. 여기서는 반짝이는 조명보다 고요함과 여유가 먼저 다가오고, 시끌벅적한 행사보다 천천히 머물며 감상하는 여행이 더 잘 어울린다. 특히 부모님 또는 어르신과 함께 연말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경북은 그 어떤 여행지보다도 부담이 없고,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곳이다. 걷기 좋은 평지형 관광지, 역사·문화 체험, 전통음식, 따뜻한 힐링 공간까지—세대 공감 여행지로 손색없다. 홀로 여행해도, 가족과 함께해도, 경북의 겨울은 어느 순간 마음에 잔잔히 스며든다. 1.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겨울 경북경북을 대표하는 전통 도시인 경주와 안동은 어르신과 함께하기 좋은 여행지다. 경주에서는 첨성대 주변과 대릉원, 월정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