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를 떠올릴 때 우리는 흔히 유명 관광지나 감성적인 카페, 사진이 잘 나오는 장소를 먼저 생각한다. 하지만 여행을 거듭할수록 점점 더 깊이 남는 공간은 화려한 장소가 아니라, 그 지역 사람들이 실제로 살아가는 현장에 가깝다. 그 중심에 바로 전통시장이 있다. 전통시장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공간이 아니라, 지역의 역사와 생활, 사람의 온기가 그대로 녹아 있는 살아 있는 여행지다. 이 글은 전통시장을 하나의 여행 코스로 즐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작성되었다. 단순히 “시장 구경이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넘어, 왜 전통시장 여행이 특별한지, 어떤 기준으로 시장을 여행해야 만족도가 높은지, 그리고 전통시장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까지 아주 길고 차분하게 풀어본다. 관광지가 아닌 ‘사람의 공간’을 여행하고 싶다..